[아시안컵 인터BU] '조별 탈락' 트루시에 감독, "인니와 멋진 경기, 후회는 없다"

김유미 기자 2024. 1. 2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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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조별 리그 탈락에도 베트남은 최선을 다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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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후회는 없다." 조별 리그 탈락에도 베트남은 최선을 다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패했고 토너먼트 통과에 실패했다. 한 골을 넣었어야 했다. 내 생각엔 너무나도 많은 리액션이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밸런스를 유지했고, 선수들의 단합을 확인했다. 패했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인도네시아전을 되돌아봤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새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근의 인도네시아는 이전과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몇몇 선수들이 다쳤고, 힘든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팀이 보여준 경기력이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그의 평가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맞대결은 매우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작은 디테일에서 갈렸다. 아쉽게도 페널티킥을 전반에 내줬다.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매우 매우 매우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후회는 없다. 패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인도네시아처럼 강한 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스스로 후회 없는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전반과 후반 다른 모습이 나온 점에 대해서는 "하프타임 이후 팀이 잘 조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전과 후반전의 스피릿은 같았다. 경기를 잘 운영했다고 본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후반에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필요는 없었다.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판정은,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한 베트남 취재진은 "부임 초반부터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앞으로 어떤 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트루시에 감독은 "그렇다. 피지컬 측면에서 많은 향상이 필요하다. 60분 이후에는 정신력을 발휘했는데, 피지컬 면에서는 더 많은 향상을 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더 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베트남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강한 상대에 맞설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상대에 강한 흐름으로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라고 답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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