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나눌수록 커지는 우산…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김정은 기자 2024. 1. 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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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소리에 문 밖에 나간 아이는 덩그러니 놓인 작고 파란 우산 하나를 발견한다.

비가 한 방울도 내릴 것 같지 않지만 아이는 우산을 챙겨 나간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아이는 우산을 펼친다.

다소 비좁아 보이지만 아이와 엄마는 그 가족에게 함께 우산을 쓸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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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파란 우산/에밀리 앤 데이비슨 글,모모코 아베 그림·장우봉 옮김/28쪽·1만3500원·두레아이들(7세 이상)
초인종 소리에 문 밖에 나간 아이는 덩그러니 놓인 작고 파란 우산 하나를 발견한다. 우산엔 ‘널 위해서’라고 적힌 쪽지 하나가 붙어 있다. 쪽지의 뒷면엔 ‘그래 너 맞아’라고 쓰여 있다. 비가 한 방울도 내릴 것 같지 않지만 아이는 우산을 챙겨 나간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아이는 우산을 펼친다. 엄마랑 함께 쓰기에는 너무 작은 우산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엄마가 겨우 우산 밑으로 몸을 집어넣자 우산이 살짝 커진다. 비는 점점 더 거세게 쏟아지고, 아이의 눈엔 추위에 떨고 있는 한 가족이 보인다. 다소 비좁아 보이지만 아이와 엄마는 그 가족에게 함께 우산을 쓸 것을 권한다. 이번에도 신기한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우산이 더 커진 것. 길이가 더 길어지고, 더 넓어졌다.

비를 맞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우산 밑으로 모이며 벌어진 마법 같은 일을 그린 작품이다. 포용, 나눔, 공동체의 가치 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일러스트 형식의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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