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6% : 민주 33%… 한동훈 등판에도 지지율 답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들어 전국을 누비며 '격차 해소', '정치 개혁'을 강조했지만 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한 위원장 취임 때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6일 한 위원장은 취임 수락 뒤 전국 순회와 함께 '격차 해소'와 '정치 개혁'을 강조하며 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율 변화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는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내부 “당-국정 지지율 연동 경향”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지지율이 줄곧 36%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한 위원장은 취임 수락 뒤 전국 순회와 함께 ‘격차 해소’와 ‘정치 개혁’을 강조하며 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율 변화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는 것.
다만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2022년 7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1%로 민주당 지지율(33%)보다 오차범위 바깥인 8%포인트 높았다. 서울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후 지지율은 줄곧 정체돼 있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수도권에서는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당의 쇄신 모습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전주보다 1%포인트씩 내려간 32%, 58%로 조사됐다. 부정으로 답한 응답자들의 주된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8%)였다. 이어 소통 미흡(8%)과 외교(8%)였다. 응답자들의 55%가 ‘향후 1년간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경제 비관론’이 국정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핵어뢰 기술 대폭 개선? ‘해일-5-23’ 의미는…‘블러핑 전술’ 분석도
- 주가조작 이득에 과징금 2배… 패가망신 확실히 보여줘야[사설]
- 무례하게 도발한 의원이나, 입 막고 끌고 나간 경호실이나 [사설]
- 장관 자리 비워놓고 차관 교체… 상식 밖 법무부 인사[사설]
- [단독]이관섭, “尹대통령, 총선 공천에 절대 관여 안 해”…尹-韓 공천 갈등설 일축
- [횡설수설/신광영]K드라마 봤다고… 北 16세 소년에 12년 노동교화형
- 시야가 흐려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현상
- [단독]‘이재명 측근’ 이건태 특보, 성추행 의사 변호 이력 논란
- “중국 파견 北노동자 수천명, 임금체불에 폭동”…대규모 시위는 처음
- 5호선 연장 조정안 ‘김포 7개역-검단 2개역’…인천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