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 창설자금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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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하마스의 창설 자금에 이스라엘의 돈이 들어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하마스는 파타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약화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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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하마스의 창설 자금에 이스라엘의 돈이 들어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하마스는 파타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약화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파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PA의 집권 정당이다. 2007년 가자지구를 장악한 하마스와는 정치적으로 경쟁하는 관계이며 짧은 내전도 치렀다.
이스라엘 정부가 PA 견제를 위해 경쟁 상대인 하마스에 자금을 보탰다는 주장이지만 보렐 대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보렐 대표는 "우리는 2국가 해법만이 평화를 가져오리라고 믿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2국가 해법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서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보렐 대표의 발언은 하마스를 어떤 형태로든 지원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내 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하라고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보렐 대표의 모국인 스페인 등 다른 나라들이 하마스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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