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과 작별’ 페리시치, 친정팀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임대 합류

박찬기 기자 2024. 1. 2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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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나 친정팀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향하는 이반 페리시치. 하이두크 공식 홈페이지



이반 페리시치(35)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친정팀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로 합류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의 임대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남은 시즌 동안 이반 페리시치를 임대 보내는 것에 대해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합의했다. 다재다능한 왼쪽 측면의 페리시치는 지난 9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시즌 초반 6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우리는 이반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며 페리시치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페리시치는 이로써 1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페리시치는 어린 시절 하이두크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고 2006년 팀을 떠났다. 이후 FC소쇼몽벨리아르 B팀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선수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벨기에의 클뤼프 브뤼허부터 시작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를 거쳐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향했다. 인터 밀란에서 7년간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페리시치는 중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 Getty Images



이반 페리시치. Getty Images



그리고 2022년 인터 밀란에서 스승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던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순탄치 않았다. 이미 30대에 접어든 나이였던 페리시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했고 수비적인 면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도움도 많이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역시나 꾸준한 기량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그리고 지난 9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결장했고 결국 토트넘과 작별하기에 이르렀다.

페리시치는 임대로 떠나지만 토트넘과는 사실상 마지막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페리시치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서 팀을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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