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日 감독 "원정 경기 같았다…좋지 않은 결과, 반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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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결과를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
오는 24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일본은 이날 패배로 조 1위 달성이 어려워졌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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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감독 "축구는 전쟁…투쟁심 없으면 못 이긴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결과를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지던 A매치 연승 행진이 '12'에서 멈추며 1승1패(승점 3)로 이라크(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일본은 앞서 베트남을 4-2로 제압하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은 전반 5분 아이멘 후세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추가 시간 한골을 더 내줬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엔도 와타루가 1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여러 가지로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밝혔다.
이어 "마치 원정 경기를 치르는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른 시간 실점까지 했다"면서 "전반 막판 추가 실점은 일본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일본은 이날 패배로 조 1위 달성이 어려워졌다. 만약 일본이 조 2위에 그치고 E조의 한국이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당장 다가올 인도네시아전을 준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직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선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을 꺾은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은 "축구는 전쟁이다. 투쟁심이 없으면 이길 수 없다"면서 "나는 기량이 빼어난 선수들은 물론 축구장 위에서 파이터가 될 선수들을 선발했다. 비슷한 수준의 대표팀 경기에서는 투쟁심과 기량의 균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선수단의 투쟁적인 경기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자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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