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임윤찬이 들려주는 ‘황제’, 츠베덴이 선택한 ‘거인’

유주현 2024. 1. 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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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左), 츠베덴(右)
임윤찬과 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만난다. 츠베덴의 취임 연주회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에서다. 임윤찬의 ‘황제’ 연주는 그동안 한국 무대에서 거의 듣지 못했다. 영화 ‘불멸의 연인’의 메인테마로 쓰인 2악장의 감미로운 사랑의 멜로디를 19세의 젊은 천재 임윤찬은 어떻게 해석할까. 명장 츠베덴을 만나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도 클래식 팬들의 관심사다. 츠베덴 감독도 “임윤찬은 미래에도 손꼽힐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윤찬의 공연은 ‘피켓팅’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무대는 서울시민 100인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츠베덴이 선택한 메인 레퍼토리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다. 그가 로열콘세트르허바우와 뉴욕필하모닉과의 첫 공연에서도 선택했었던 상징적인 곡으로, 20대 청년 작곡가가 청춘의 희망과 절망을 담아낸 자기고백이다.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 삼아 강렬한 불협화음이 아름다운 선율을 거쳐 장대한 승리의 코랄로 이어지는 4악장이 백미다.

일시 1월 25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시 1월 26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전시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

조각가 이길래의 개인전. 이길래는 지난 30년간 기계 시대를 상징하는 동파이프를 재료로 한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형상화한 조각을 만들어왔다. 이를 통해 자연과 인공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여 조화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나무 뿌리를 강조한 작품을 포함해 총 6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기간 1월 25일-4월 21일 장소 사비나 미술관


영화
넥스트 골 윈즈
넥스트 골 윈즈

인성 논란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축구감독 토마스 론겐(마이클 패스벤더)은 어쩔 수 없이 FIFA 랭킹 최하위 아메리칸사모아 국가대표 팀을 맡는다. ‘31:0으로 패배’라는 기록에 창설 이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팀원들은 당연히 실력부족, 의욕 부족. 론겐과 팀은 다가온 월드컵 예선전에서 그토록 바라던 ‘한 골’을 넣을 수 있을까. 이래봬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개봉 1월 24일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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