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부터 태권도까지…강원에서 느끼는 한국의 ‘흥·멋’

김진형 2024. 1. 20.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전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흥겨운 문화로 물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2024강원대회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개최지역 시·군 등은 지난 17일 도청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공연 프로그램 'K-culture 페스티벌'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번 페스티벌 프로그램 구성과 무대연출 기획안, 예매현황 등 각종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2군단 태권도 시범단, 강릉시립합창단 등이 강원이 갖고 있는 자체 문화자원을 세계에 알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강호’ 공연 모습
27일 평창공연에 최정상급 트로트가수
28일 강릉공연 다듀·비비지·비오 등
24일 도립무용단 강원 춤 진수 선보여

강원2024 문화올림픽 공연 K-culture 페스티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전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흥겨운 문화로 물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2024강원대회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개최지역 시·군 등은 지난 17일 도청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공연 프로그램 ‘K-culture 페스티벌’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번 페스티벌 프로그램 구성과 무대연출 기획안, 예매현황 등 각종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주최로 열리는 ‘K-culture 페스티벌’은 오는 27일 평창 대관령면 평창돔, 28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시간은 두 공연 모두 오후 4시에 시작되며 K팝을 비롯해 트로트, 합창, 퓨전국악, 힙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세대의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공연을 다양하게 구성, 평창과 강릉으로 나눠 무대의 폭과 범위를 넓혔다.

김일중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27일 평창 공연은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겨울밤을 수놓는다. 원주 출신 가수 조명섭과 김희재·박군·양지은·홍지윤 등이다. 안무가 팝핀현준·국악인 박애리 부부도 호흡을 맞추고, 월드콰이어게임 쇼콰이어 금메달 수상팀 하모나이즈도 함께 한다. 28일 강릉 공연에는 국내 힙합을 대표하는 다이나믹듀오가 출격한다. 인기그룹 제로베이스원과 비비지, 비오, 군조크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 우승팀인 베베 등이 관객을 만난다. 사회는 초아가 맡았다.

강원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들도 준비돼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2군단 태권도 시범단, 강릉시립합창단 등이 강원이 갖고 있는 자체 문화자원을 세계에 알린다.

도립무용단은 오는 24일 월정사에서 열리는 VIP 초청 만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 평창에서는 소고춤과 ‘강원, 강원’, 28일 강릉에서는 ‘강호’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은 절도있고 화려한 기술로 한국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강릉시립합창단은 우효원의 ‘아리랑’을 비롯해 ‘챔피언스’, ‘축배의 노래’, ‘네순 도르마’를 부를 예정이다. 지난 해 세계합창대회를 성공개최한 강릉의 저력을 보여준다.

티켓 가격은 1만원이며 공연 현장에서 티켓 구매액 전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강릉 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 4000석 전석 매진됐고, 평창 공연 역시 18일 현재 약 81%로 반응이 좋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회 개막에 앞서 “K-컬처가 청소년들의 축제를 더욱 빛내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세계 각국의 미래세대들이 이번 대회로 대한민국을 기억하게 되는만큼 좋은 추억만 많이 쌓고 돌아가도록 숙박과 안전 등을 꼼꼼하게 챙기기 바란다”고 문화올림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일정에 들어간 2024 문화올림픽 전시프로그램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이야기들’도 평창 대관령트레이닝센터와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서 각각 개막한 이후 관람객의 호응 속에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폐막일인 2월 1일까지 5개국 26팀, 50여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평창의 강원문화유산 전시는 ‘미래로 가는 디지털 강원’이라는 주제 아래 강원의 대표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양한 첨단 기술에 접목,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랙티브 체험을 비롯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참여형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동팔경, 상원사 동종, 정선아리랑 등 유·무형 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강릉 경포해변 전시의 경우 ‘지구를 지키는 공생의 강원’을 대주제 삼아 기후위기 이슈를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설치 작품과 협업 프로젝트로 전시를 구성했다.

김진형·강주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