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소년이 즐기고 찾는 올림픽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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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4개 시군 경기장에서 본선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와 강릉하키센터, 평창 알펜시아의 스키점핑센터와 슬라이딩센터,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 횡성웰리힐리파크 스키 경기장 등지에서 세계 각국 동계올림픽 종목의 청소년 유망주들이 평소 연마해 온 기량을 발휘합니다.
세계 청소년들이 경기의 주인공인 만큼 강원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겨울올림픽을 통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독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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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4개 시군 경기장에서 본선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와 강릉하키센터, 평창 알펜시아의 스키점핑센터와 슬라이딩센터,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 횡성웰리힐리파크 스키 경기장 등지에서 세계 각국 동계올림픽 종목의 청소년 유망주들이 평소 연마해 온 기량을 발휘합니다.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겨울스포츠의 박진감과 재미를 선사하는 장이 펼쳐지는 것으로 ‘즐기는 스포츠축제’가 되려면 강원도민이 경기장을 찾는 발길이 활발해야 합니다.
대회 이슈가 성공적인 현장 준비에 그동안 치중해 온 탓에 정작 강원도민이 이 대회를 어떻게 즐기고 체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소홀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개최지 주민들은 선수단과 외지 방문객 관람 편의를 돕는 여러 자원봉사 활동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겨울스포츠 경기에서 흥미를 느끼고, 취미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경기 관람석에 청소년들이 거의 없다면 부자연스러운 현상임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세계 청소년들이 경기의 주인공인 만큼 강원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겨울올림픽을 통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독려해야 합니다. 청소년올림픽대회는 경기 성적의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스포츠 유망주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비중을 둬 성인 올림픽과 달리 시상대가 마련되지 않고,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의 국가도 들을 수 없습니다. 지역 미래세대의 올림픽 경기 현장 경험은 세계 청소년과 교류, 화합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의 장입니다.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지도하는 특별강습과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주중에 열리는 경기 종목은 여전히 관람 티켓이 남아있습니다. 입장권이 다 나갔다고 해도 무료 예매 특성으로 인해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관람을 촉진해야 합니다. 올림픽 성공 여부는 관중이 얼마나 찾고 즐기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대회 개회식 이후는 지역주민이 국내·외 방문객을 맞는 손과 발 역할에 머물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즐기는 측면이 강조돼야 합니다. 어린이를 둔 가족 단위 관람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관 및 기업, 단체 등에서 배려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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