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한일전 확률 폭발적으로 상승! 요르단 잡으면 유력

이형주 기자 2024. 1.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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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요르단을 잡으면 16강 한일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일본은 19일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D조 2차전 경기에서 이라크에 1-2로 패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베트남이 2경기를 내리 이겨 이라크, 일본, 베트남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고, 이후 기록을 통해 조 1위를 정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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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이 이라크전 참패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시스/AP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한민국의 3대1 승리를 거둔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우리가 요르단을 잡으면 16강 한일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일본은 19일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D조 2차전 경기에서 이라크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D조 1위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현재 이라크는 2승이고, 일본은 1승 1패다. 최종전에서 이라크가 지고, 일본이 이기면 2승 1패로 동률이 된다. 승점 동률 시 아시안컵에서는 승자승을 따지기에 이번 대회에서 이라크에 진 일본은 조 1위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딱 하나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베트남이 2경기를 내리 이겨 이라크, 일본, 베트남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고, 이후 기록을 통해 조 1위를 정하는 경우다. 확률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희박하다. 일본의 조 1위 가능성이 사실상 좌절됐다고 보는 이유도 이것이다.

사실 일본은 한국과 더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주요 언론 및 주요 도박사도 두 나라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곤 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뉴시스/AP

다만 두 팀은 각 조에서 두 팀이 조 1위를 한다는 가정 하에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조 1위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양 팀이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현재 일본이 가능한 경우의 수는 조 2위로 진출, 조 3위로 진출, 조 3위로 탈락, 조 4위로 탈락이다. 상대를 얕봐서는 안 되지만 인도네시아보다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일본이기에 조 2위가 가장 가능성 높은 경우의 수로 여겨진다.

만약 일본이 D조 2위를 하면, 16강에서 E조 1위와 맞붙는다. 바로 우리 한국이 속한 조다.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본과 16강에서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요르단을 100%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에 또 한 번 일격을 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16강 대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 사진┃뉴시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사진┃뉴시스/AP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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