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가 감독이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바르사→PSV’ 임대생의 ‘충격’ 발언

주대은 2024. 1.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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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뇨 데스트가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있을 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 시간) PSV 측면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의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측면 수비수 보강을 원하던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데스트를 놓고 영입 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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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세르지뇨 데스트가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있을 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 시간) PSV 측면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데스트는 한때 미국을 책임질 측면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약스 1군 팀에 소집됐다. 첫 시즌임에도 36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재능을 인정받아 여러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당시 측면 수비수 보강을 원하던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데스트를 놓고 영입 전에 돌입했다.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2,600만 유로(한화 약 377억 원)의 이적료를 내고 영입에 성공했다.

첫 시즌 평가는 좋았다. 바르셀로나에서 41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두 번째 시즌엔 부상이 겹치며 부진했다. 출전 시간도 줄었다. 31경기 3도움을 만들었다.

2022/23시즌엔 점점 명단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늘며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기 때문에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중요했고, 시즌 중 AC 밀란으로 임대를 선택했다.

임대는 완벽히 실패했다. 밀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데스트의 훈련 태도가 문제였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당연히 자리가 없었다.

데스트는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했다. PSV 에인트호번으로 적을 옮기며 반전을 도모했다. PSV행은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올 시즌 21경기 1골 3도움을 만들어내며 팀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최근 부진과는 다르게 컨디션도 많이 회복된 모습이다. 좋은 활약 덕분에 원소속팀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데스트가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데스트는 “바르셀로나 복귀? 만약 상황이 바뀐다면. 사비 감독이 아직 거기 있다. 그래서 지금은 아니다. 그건 어려울 것이다.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남아있는 한 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난 바르셀로나와 PSV 그리고 내가 (미래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것에 대해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 모든 선수는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있고, 정상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것은 나에게도 적용된다”라고 전했다.

데스트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PSV에 더 비중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 지금 PSV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는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아마도 난 잔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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