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대통령의 北 방문 시기 조율"…신냉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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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를 양측이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답방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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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상 예방 당시 답방 시기 논의
한미일 vs 북중러…신냉전 구도 고조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를 양측이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에 대해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지만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확한 방북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한다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답방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한-러시아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안에 북한을 답방할 경우, 김정일 정권이었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셈이다. 옛 소련을 포함 러시아 최고 지도자 중 북한을 방문한 사람은 푸틴 대통령밖에 없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무기 거래 의혹이 제기되는 등 군사적으로 가까운 행보를 유지했다.
올해 말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한미일과 북중러 간 갈등이 심화할 경우,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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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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