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남부 공습' 파키스탄 "긴장 고조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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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남부에 보복성 공습을 한 파키스탄 측이 양국 간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인도 언론 ANI통신에 따르면 잘릴 아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하칸 피단 튀르키예(구 터키)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마르그 바르 사르마차르' 작전은 이란 내 테러리스트 근거지를 노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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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 동남부에 보복성 공습을 한 파키스탄 측이 양국 간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인도 언론 ANI통신에 따르면 잘릴 아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하칸 피단 튀르키예(구 터키)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마르그 바르 사르마차르' 작전은 이란 내 테러리스트 근거지를 노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파키스탄은 지난 18일 자국과 국경을 맞댄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에 군사 공습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 단체 사르마차르를 노린 작전이었다는 설명이다.
그간 이란에 무고한 파키스탄인을 희생시켜 온 사르마차르의 활동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했지만 제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대규모 테러 활동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작전을 수행했다는 게 파키스탄 외무부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해당 공습은 불과 며칠 전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 내 무장 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이후 이뤄졌다. 이 때문에 사실상 테러리스트 조직을 명분으로 파키스탄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는 해석이 주류다.
현재까지 양측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16일 이란의 공습 당시 어린이 2명, 18일 파키스탄의 공습 당시 최소 9명으로 알려져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공습 이후 군사·민간 지도자들을 모아 국가안보검토를 실시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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