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 2위로 한·일전 성사되면···한·일 모두 쉼표 없는 ‘가시밭길’ 토너먼트 예고
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져 10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대회 우승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일본은 19일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해 3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이어진 일본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 10연승에서 끝났다. 그 상대가 FIFA 랭킹 63위 이라크라는 점에서 충격이 적지 않다.
사실상 D조 1·2위가 결정되는 경기에서 지면서 일본은 조 1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과 이라크가 모두 승리하면, 이라크가 조 1위가 된다. 일본이 승리해도 자력으로는 조 1위가 될 수 없다.
D조 2위는 16강에서 E조 1위가 유력한 또다른 우승후보 한국을 만난다. 결승에서나 성사될 것이라던 우승후보 1·2순위간 숙명의 라이벌전이 조기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불똥이 튀었다.
한국과 일본 모두 토너먼트에서 쉽지 않은 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16강에서 승리하는 팀은 8강에서 또다른 우승후보인 이란을 상대한다. 이란은 C조 1위가 유력하다. 4강에서 개최국 카타르, 결승에서 호주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기존 일정에 일본전이 더해지면서 더 타이트해졌다.
일본은 그야말로 대진이 꼬인 셈이다. 일본 현지에서 팬들은 ‘이란과 한국과 연전은 쉽지 않다’, ‘한국, 이란, 카타르, 호주를 만나면 지옥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벌써부터 나온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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