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여파 상당하네, 日 조1위 확률 '78%→7%' 수직하락

김성수 기자 2024. 1.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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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이라크전 충격패 여파는 상당했다.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계산한 일본의 조 1위 16강 진출 확률은 78.5%에 달했다.

축구통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조차 일본의 패배를 예상하지 못한 덕에 조 1위 확률의 기록적인 하락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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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의 이라크전 충격패 여파는 상당했다.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옵타

일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일본은 이로써 1승1패(승점 3)의 D조 2위로 떨어졌다. 일본이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겨도 이라크 역시 승리하면 일본은 조 2위로 16강에 가게 된다. D조 2위면 E조 1위와 16강에서 격돌하기에, 일본이 한국과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취골은 이라크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왼쪽 페널티박스를 돌파한 이라크는 이후 크로스까지 시도했다. 이를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언이 쳐낸 것이 오히려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 머리로 정확히 향했다. 후세인은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갈라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본은 실점 후 이라크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이라크의 '철퇴' 한방에 다시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세인이 다시 한번 헤더골로 연결하며 이라크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결국 이라크의 크로스 공격 두 방에 그대로 당한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엔도 와타루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우승후보답지 않게 조별리그 2경기 만에 패배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계산한 일본의 조 1위 16강 진출 확률은 78.5%에 달했다. 일본이 이라크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본이 이라크에 지자 조 1위 확률은 7.6%로 수직 하락했다. 일본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긴다고 해도, 이라크가 베트남을 꺾으면 1위 등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축구통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조차 일본의 패배를 예상하지 못한 덕에 조 1위 확률의 기록적인 하락을 볼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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