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미국 가려고… 코로나 접종 기록 조작한 브라질 전 대통령
서필웅 2024. 1. 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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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미국에 가기 위해 백신 접종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 백신 접종 기록상으로는 2021년 7월19일 상파울루의 한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조사 결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접종 당일 상파울루에 있지 않았던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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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미국에 가기 위해 백신 접종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감사원(CGU)은 전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이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브라질 보건부 백신 접종 기록상으로는 2021년 7월19일 상파울루의 한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조사 결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접종 당일 상파울루에 있지 않았던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심지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기록된 간호사는 당시 해당 보건소에서 근무하지 않았다. 그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당일 보건소에서 근무한 직원들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본 적 없다고 말했고, 백신의 일련번호도 당일 상파울루의 보건소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경찰은 보건부 예방 접종 시스템의 기록 조작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딸 로라(13)가 미국에 입국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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