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복면’ 이하늬, ‘누더기’ 이종원 등장에 깜짝 “저건 또 뭐야!” (종합)
이하늬가 납치된 아이를 구하러 나섰디.
1월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조여화(이하늬)는 박수호(이종원)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
박수호는 명도각에 편지를 보내 ‘전설의 미담’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뜻을 전한 것이었다. ‘호접도를 돌려놓고 내 눈에 띄지 마라’라는 내용에 조여화는 당장 그날밤 금위영에 들어갔다가 박수호에게 잡힐 처지가 됐다.
조여화와 박수호는 대결을 펼치면서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여화는 “내가 그리 쉽게 잡힐 사람 아닌데“라며 몸을 뺐고, 박수호는 ”그럼 어렵게 잡아야겠군“이라고 대꾸했다. 그러다 박수호의 저고리가 풀어졌고, 조여화는 박수호의 복근을 보고 당황해서 얼른 달아났다.
한편, 오난경(서이숙)은 유금옥(김미경)을 찾아와 모란회가 구휼활동할 때 조여화도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 그 말에 유금옥은 조여화를 데리고 나섰다.
유금옥은 이판 부인과 초장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이판 부인은 열녀문을 받아낸 며느리 백씨 부인(최유화)을 데리고 와서 유금옥과 경쟁을 펼쳤다.
유금옥은 참지 못하고 “과부에게 중요한 건 기본 덕목 보다 지아비를 향한 열이지요. 우리 며느리는 남은 평생 지아비 무덤을 지키겠다 청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판 부인은 지지 않고 “가장 큰 열은 따라 죽는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황치달(김광규)은 박수호와 비찬(정용주)에게 수구문 밖에서 구휼활동하는 당상관 부인들을 모시라고 얘기했다. 조여화를 보게 된 박수호는 “저 소복입은 부인이 어찌 보이느냐”라고 비찬에게 물었다. 비찬은 냉랭한 표정의 백씨부인을 보고는 “눈이라도 마주치면 큰일 나겠다”라고 답했다.
죽을 나눠주게 되자 조여화는 백씨부인과 함께 일어났다. “장옷을 쓰고 가야지”라는 유금옥 말에 조여화는 “하지만 일하려면...”이라고 했지만 결국 장옷을 쓰고 나섰다. “죽을 뜰 때도 하인 손을 거쳐라”라는 유금옥 말에 조여화는 착잡한 표정이 됐다.
죽도 조금밖에 안 주는 백씨부인은 더 주려는 조여화에게 “정량대로 주셔야 한다. 그러다가 못받는 사람 생긴다”라고 경고했다. 그때 “손녀딸이 없어졌다”라며 어느 할머니가 외치고 다녔다.
걱정하는 조여화에게 백씨 부인은 “신경쓰지 마시라. 누가 죽어도 모를 곳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때, 할머니가 있던 움막이 무너지고 조여화는 뛰어들어 할머니를 감싸안았다.
깔려 죽겠구나 하던 찰나, 아무 일이 생기지 않자 조여화는 눈을 떴다. 박수호가 무너지는 천장을 받치고 있었다.
겨우 빠져나온 조여화에게 유금옥이 “조심하랬잖냐”라며 나무랐다. 그러나 사태를 파악한 오난경이 “장한 며느님이시다. 약한 노인을 위해 나섰으니 귀감이 될 것. 대비마마께서 크게 칭찬하실 것”이라며 조여화의 편을 들었다.
집에 돌아온 박수호는 조여화를 구하다가 다친 상처를 치료했다. 박윤학(이기우)이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열심히 살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제가 형님 댁으로 들어가 박수호가 되지 않았다면,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좀 더 열심히 살아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말했다. 박윤학은 뭔가 비밀을 숨긴 채 박수호의 고민을 외면하며 일어났다.
조여화 역시 집에 돌아와 어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선(박세현)은 “아씨가 모든 사람을 구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잊으신 거 같은데 전 아씨 아니었으면 죽은 목숨이었어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여화가 시댁에서의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야반도주하다가 납치되던 연선을 구한 것이었다. 조여화는 연선을 데려와서 “글을 배워야 네가 보는 세상이 넓어진다”라며 글을 가르쳤다. 연선은 글을 배워 필사로 돈을 모아 한양에 기왓집 두 채를 살 정도로 모을 정도가 됐다.
조여화는 심란해하다가 다시 손녀를 찾는 할머니에게 갔다. 그러다가 강필직(조재윤)이 보낸 만식(우강민) 무리와 마주쳤다. 할머니의 손녀는 그들에게 납치됐다가 도망친 것이었다.
만식은 “아이 대신 날 잡아가라!”라는 조여화의 큰소리에 당황했다. 주춤하던 참에 만식은 어디선가 날아온 돌을 맞고 쓰러졌다. 조여화는 돌이 날아온 방향을 보다가 누더기를 감고 나타난 박수호 몰골에 “저건 또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
시청자들은 “은은한 또드”라며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연출 약간 미친 거 같은데 재밌다”, “”여화연선 티키타카 좋다“, ”주인공들 합 좋다“ 등 칭찬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하늬, 이종학, 이기우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출동으로 기대가 높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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