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커진 16강 한일전···둘 중 한 팀은 미리 짐싸나[도하NOW]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로 꼽혔던 일본이 이라크에 덜미를 잡히며 조 2위로 밀려나면서 일본과의 맞대결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일본이 조 1위 탈환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한국이 조 1위를 지킨다면 16강전에서부터 맞대결이 펼쳐진다.
일본은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해 승점 3점을 쌓는 데 그쳐 2연승을 달린 이라크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일본이 이대로 조 2위에 머물고, 한국이 E조 선두를 유지한다면 16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토너먼트 대진표상 E조 1위는 D조 2위와 오는 31일 대결한다. 이 대진이 확정된다면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 나라 중 한 나라는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된다.
애초 예상대로라면 일본이 D조 선두로 E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는 결승에 가서야 맞붙는 대진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이라크에 덜미를 잡히면서 예상보다 빨리 ‘미리 보는’ 결승전이 치러질 수도 있게 됐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 있지만, 이라크도 D조 1위 가능성이 큰 한국을 피하려고 마지막 베트남전에서 정예 멤버를 가동할 수도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한 요르단에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20일 조 1위 자리를 두고 요르단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한국으로선 유리한 토너먼트 대진을 짜기 위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르단이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인 만큼 무조건 승리하는 게 우선이다. 바레인과 1차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토트넘) 등 공수 주축 선수들이 옐로카드를 받아 요르단전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은 뒤 엘로카드를 털어내야 할 필요도 있다.
한국이 E조 선두를 탈환하고, 일본이 끝내 조 2위에 머문다면 ‘미리 보는’ 결승전은 16강전에서부터 펼쳐진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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