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 자정 ‘달 착륙’ 도전…‘다섯 번째 국가’ 노린다
지난해 9월 발사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착륙선 ‘슬림(SLIM)’이 20일 자정 달 착륙에 도전한다. 슬림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은 구소련·미국·중국·인도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 다섯 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JAXA는 19일 “20일 자정부터 달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며 “슬림이 성공하면 ‘할 수 있는 곳에 착륙하는 시대’에서 ‘원하는 곳에 착륙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달 착륙은 JAXA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높이 2.4m, 폭 2.7m 크기의 슬림은 지난해 12월 25일 달 궤도에 진입해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착륙 준비를 완료했다. 20일 0시 하강을 시작해 속도를 줄이면서 약 20분 후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슬림은 달의 ‘시올리 분화구’ 경사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달 표면에는 바위와 분화구 등이 곳곳에 산재 돼 있기 때문에 착륙이 어렵다. 슬림에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착륙 지점을 정확하게 탐지하기 위한 카메라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일본은 지금껏 시도한 달 착륙이 모두 실패했다. 지난 2022년 11월 아르테미스 미션을 위해 발사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지만, 통신이 두절되며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하쿠토-R’도 지난해 4월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달 표면에 추락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식해도 속 편안하고 변비 완화, ‘카무트’ 1만원대 특가
- 먹기 쉽게 손질된 통통 살 오징어, 한 마리 3500원
- 대구 서문시장 줄 서는 맛집, 오대복 수제꼬치 특가 배송
- [속보] 트럼프, 미 국가정보국장에 ‘충성파’ 개버드 지명
- 미 공화당 상원이어 하원 다수당 확정, 레스 스위프 완성
- 트럼프,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공식 지명
- 트럼프, "바이든과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대해 대화했다"
- [단독] 중흥건설, 100억원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공정위 제재 절차 착수
- 앙숙 바이든·트럼프 백악관서 악수 “원할한 정권 이양 감사”
- 美·中, 16일 페루서 정상회담… “北 우크라 참전 문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