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수절과부 되고 종일 우는 내 인생 애달팠다”(밤피꽃)

김지은 기자 2024. 1. 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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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피꽃’ 이하늬가 과부가 된 후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1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구휼로 빈민가를 찾았던 것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죽을 나눠주면서 진흙 사이를 사뿐사뿐”이라며 “내 몰골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오늘은 한심한 나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연선(박세현 분)은 “아씨가 아니었으면 나는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 아씨께서 처음으로 집을 나갔던 날”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조여화는 “맞다. 그날은 정말 힘든 날이었다. 슬프지도 않은데 종일 울어야 하는 내 인생이 너무 슬프고 애달팠다”라며 “내 나이 고작 20살일 때 그땐 한끝에 용기가 생겼다. 담장을 넘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칠 용기”라고 말했다.

연선 또한 “그때 하필 길에서 다 죽어가는 날 발견했다. 차마 날 길에 버리고 갈 수도 데리고 도망갈 수도 없어 다시 이 집에 들어왔지 않냐”라며 “아씨는 아씨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조여 화는 “그래, 고맙다. 위로. 눈을 감으니 꼭 내 앞날 같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라며 “아무래도 나가봐야겠다. 빈민촌 할머니가 마음에 걸린다. 손녀가 없어졌는데 집까지 무너져 살 곳도 없을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난민촌으로 향한 조여화는 어린 소녀들이 종종 없어진다는 말을 듣고 의아하게 여겼다.

그러다 여자아이를 잡아가는 도적에 걸음을 멈췄다. 도적이 찾는 아이는 앞서 할머니가 잃어버린 손녀였던 것. 조여 화는 도적에게 “아이 대신 나를 데려가라”고 제안했고 싸움을 이어갔고,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박수호(이종원 분)이 나타나 조여화를 도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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