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노사정 대화 '성큼'…다음달 본궤도에
[앵커]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다음달 본궤도에 오릅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릴 본위원회 준비 작업이 시작된 건데요.
이견이 컸던 의제도 어느 정도 조율을 마쳐 설 명절 전후로 대화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본위원회 개최를 준비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제개발 조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한 뒤 약 두 달 만입니다.
의제개발조정위원회는 본위원회 바로 직전 단계로, 첫 의제 의결이 성큼 다가왔단 걸 의미합니다.
그동안 부대표자 회의 등을 통해 좁힌 의제는 3가지입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시간 문제, 고령자 고용과 같은 정년 문제, 노동 이중구조 개선입니다.
특히 노사정 모두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데다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근로시간 문제를 저출산 고령화의 하위 항목에서 다루기로 하며 큰 틀에서의 접점을 찾았습니다.
<김덕호 / 경사노위 상임위원>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임금과 근로시간이니까 근로시간을 안 다룰 순 없죠. 그렇지만 정부가 지난번에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 이런 건 아니고, 일·가정 양립 차원에서 이뤄질 것 같아요."
본위원회가 열리기까지 운영위원회 및 임기가 끝난 공익위원 4명 등 선임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시간상 설 명절 전후에 첫 의제 의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구성에는 민주노총이 불참하는 만큼 근로자대표 한 자리는 빠져있습니다.
각 주체들은 민감할 수 있는 용어는 최대한 빼고 타협을 이뤄가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김덕호 / 경사노위 상임위원> "'노동개혁' 같은 민감하고 센 용어들은 쓰지 말자 그거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그래서 좀 중립적인 표현으로…서로 다 양해를 하고 있어요."
본위원회가 첫 의제를 의결하면 업종별, 계층별, 특별 위원회가 구성돼 사회적 대화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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