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러브콜 받았던 GK의 ‘호러쇼’…계속되는 불안감, 일본 최후방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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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1순위'로 뽑혔던 모리야스 하지메(55·일본) 감독의 일본이 흔들린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 맞대결에서 유럽파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4골을 몰아친 일본은 화력을 내세워 승점 3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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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우승 1순위’로 뽑혔던 모리야스 하지메(55·일본) 감독의 일본이 흔들린다. 초호화 멤버를 구축하며 대회 높은 단계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보였지만, 조별리그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특히, 수호신이 되어야 할 스즈키 자이온(21·신트트라위던)이 불안한 모습을 연이어 연출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자이온의 뼈아픈 실수가 일본의 패배로 이어졌다.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 맞대결에서 유럽파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4골을 몰아친 일본은 화력을 내세워 승점 3점을 얻었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 수비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장갑을 착용한 자이온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서 2골을 내줬다. 특히 2번째 실점 장면에서 공을 엉성하게 쳐 내며 상대 공격수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1차전 승리 이후 자이온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이 나왔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라크전도 자이온에게 골문을 맡겼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의 믿음은 5분 만에 산산이 조각났다. 자이온이 좌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이 멀리 가지 못했고, 이를 아이멘 후세인(27·알자지라)이 놓치지 않으며 득점으로 만들었다.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내준 자이온은 전반 내내 불안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 한 번에 공을 잡아내지 못하는 건 기본이고, 부정확한 패스도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마다 자이온에게 공이 가면 안도감이 아닌, 불안감을 느낄 정도였다. 자이온은 전반 추가시간 후세인에게 다시 한번 실점을 내주며 2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자이온 골키퍼의 판단력은 대담하지 못했다. 후반 9분 상대 공격수가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상황 속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나갈 타이밍을 놓쳤고, 이 장면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다급해진 일본이 공격에 집중하면서 후반 중반부턴 자이온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공세에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일본은 자이온의 실수 속 대회 2번째 경기만에 고개를 숙였다.
자이온은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다. 192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박스 안에서 넓은 선방 범위를 보이고, 발재간이 뛰어나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을 지킬 차세대 골키퍼로 기대받은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임명됐다.
자이온은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신빙성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 출전이 우선이었던 자이온은 맨유를 거절하고 신트트라위던으로 건너가 유럽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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