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떠나고 대폭발…결국 ‘재영입’ 관심, 예상 이적료 1,69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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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핵심 수비수인 페드로 포로(24)가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포로의 뛰어난 활약을 지켜본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흥미를 보였다.
포로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시티가 재영입에 흥미를 드러냈다.
맨시티는 과거 지로나에서 포로를 영입했지만, 당시 팀 내 라이트백 자원이 풍부해 그에게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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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인 페드로 포로(24)가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포로의 뛰어난 활약을 지켜본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흥미를 보였다. 현재 포로의 가치는 1억 파운드(약 1,697억 원)에 달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의 에이스인 포로를 다시 데려오는 데 큰 관심을 가졌다. 지난 2019년 포로는 지로나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으나, 맨시티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포로의 가치는 1억 파운드 정도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토트넘이 신바람을 내는 가운데, 그 원동력 중 하나가 포로의 활약이다. 라이트백으로 나서는 포로는 폭발적인 전진성과 강력하고 정확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특급 도우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포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도움을 올리며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수비수로 등극했고, 단점이었던 수비력 문제도 해결되면서 완성형 선수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포로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시티가 재영입에 흥미를 드러냈다. 맨시티는 과거 지로나에서 포로를 영입했지만, 당시 팀 내 라이트백 자원이 풍부해 그에게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포로는 맨시티 입단 후 등번호는커녕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과 대화를 나눈 적도 없었다. 입단 직후 레알 바야돌리드로 임대를 떠난 그는 이후 스포르팅 CP로 건너가 커리어를 이어갔다.
맨시티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포로는 다른 팀에서 출중한 활약을 펼쳤다. 스포르팅 CP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토트넘 이적 후 전성기에 돌입했다. 포로가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자, 그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던 맨시티가 재회를 바란다. 다만 포로가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포로는 이전에 자신을 기용하지 않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맨시티 관계자들에게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맨시티에서 제대로 훈련받은 적도 없고, 구단은 자신을 유령과 같은 존재로 여겼다고 이야기했다.
포로는 지난해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맨시티는 내 에이전트에게만 대화를 건넸고, 우리는 갈 곳을 찾아야 했다. 훈련도 받지 않았고, 직접적으로 보고 들은 게 없었다”며 “맨시티 소속인데 맨시티에 없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느낌이 나만의 길을 가야 한다는 신호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포로와 더불어 과거 팀의 유망주였던 도글라스 루이스(25·애스턴 빌라)도 영입 후보로 뒀다. 루이스 역시 포로처럼 맨시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팀을 떠난 후 잠재력을 터트렸다. 포로와 루이스는 비슷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맨시티가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막대한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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