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월드컵에서 독일-스페인 두들겨 패더니' 아시아에서는 '이라크 싸대기에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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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아시아 무대에서 이라크의 싸대기에 기절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일본은 베트남과의 1차전 승리 이후 이라크까지 사냥하면서 16강 진출 확정을 노렸지만, 최종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일본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두들겨 팼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라크의 싸대기에 쓰러진 후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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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일본이 아시아 무대에서 이라크의 싸대기에 기절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일본은 베트남과의 1차전 승리 이후 이라크까지 사냥하면서 16강 진출 확정을 노렸지만, 최종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일본은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5분 크로스를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본은 희망을 품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라크의 골로 선언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격을 당한 일본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볼 점유율만 장악했을 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이라크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고 전전긍긍하면서 답답함을 표출했다.
일본은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기록한 후세인이 머리로 멀티 득점을 만들면서 2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일본은 후반 초반 이라크로부터 파울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주심이 볼을 먼저 건드렸다며 판정을 취소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잃었다.
일본은 무너졌다. 이라크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골이 필요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엔도 와타루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이라크에 무릎을 꿇었다. 38,000명의 관중 앞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일본의 패배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이라크를 훨씬 앞섰기 때문이다.
일본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흐름이 좋았다. 특히, 월드컵에서의 존재감이 강렬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 스페인을 차례로 꺾으면서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예상을 깨고 당당하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두들겨 팼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라크의 싸대기에 쓰러진 후 기절했다.
일본은 대한민국과 함께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조별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맛보면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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