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대참사’ 31년 전 악몽 다시 꾼 일본, ‘후세인 멀티골’ 이라크에 42년 만에 패배…이라크 16강 진출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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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 '도하 대참사'가 재현됐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2 패배했다.
결국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8강전 0-1 패배 후 42년 만에 이라크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라크는 후세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일본을 꺾고 2승을 선점, 16강 진출은 물론 D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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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 ‘도하 대참사’가 재현됐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2 패배했다.
일본은 31년 전 1994 미국월드컵이 좌절된 도하에서 또 한 번 참사를 겪었다. 결국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8강전 0-1 패배 후 42년 만에 이라크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라크는 후세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일본을 꺾고 2승을 선점, 16강 진출은 물론 D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일본은 골키퍼 스즈키를 시작으로 스가와라-타니구치-이타쿠라-이토 히로키-모리타-엔도-미나미토-이토 준야-쿠보-아사노가 선발 출전했다.
이라크는 골키퍼 하산을 시작으로 술라카-알리-나티크-푸르토스-아민-바예시-알 아마리-자심-후세인-야히야가 선발 출전했다.
충격과 공포의 전반이었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자심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는 등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1분 뒤 자심의 크로스 이후 후세인의 헤더골이 이어지면서 이라크에 선제골을 내줬다.
일본은 이른 실점 후 경기 주도권을 쥐며 이라크를 압박했으나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문전에서 마무리가 어설펐던 만큼 이라크를 위협하지 못했다.
이대로 끝나는 듯했던 전반은 다시 한 번 큰 충격에 휩싸였다. 전반 추가시간 야히야의 크로스, 후세인의 헤더가 다시 한 번 폭발하며 일본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후반 추격전은 매서웠다. 후반 51분 이토 히로키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이라크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후반 56분 이토 준야의 크로스 상황에서 아사노가 술라카의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후반 6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타쿠라의 헤더 슈팅으로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66분에는 도안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문 위를 살짝 지나갔다. 1분 뒤 이라크는 알리의 멋진 터닝 슈팅으로 일본을 벌벌 떨게 했다.
후반 82분 도안의 결정적인 헤더도 골문이 아닌 옆으로 향했다. 계속된 추격에도 마무리가 아쉬웠던 일본이다.
후반 추가시간 결국 엔도의 득점으로 추격한 일본. 그러나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도안의 슈팅이 크게 빗나가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끝내 일본이 이라크에 패배,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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