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혼' 이상엽, 결혼반지 최초 공개 " ♥예비신부와 혼전임신 NO" [편스토랑](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상엽이 3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이상엽이 방송인 장성규, 배우 송진우, 셰프 황하늘 등 절친들을 위한 신년회를 준비했다.
이날 이상엽은 3월 결혼 준비에 대해 "괜찮다. 그냥 원체 (예비신부가) 또 철두철미하다. 너무 고마우면서 약간 미안하다. 뭔가 이 사람만 하는 것 같아서. 옆에 있어도 나는 크게 도움이 안 되더라"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장성규가 자신의 혼전임신을 고백하며 "혹시 너도 그런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상엽은 "우리는 혼수는 아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엽은 "그런데 진짜 너한테 처음 알렸다. 그런 걸 알리는 게 네가 처음이었다. 그날 나도 되게 떨렸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나도 그때 눈빛이 기억난다. 네가 진짜 이야기하는데 눈에 막 하트가 생겼다. '얘가 진짜 사랑에 빠졌구나'하고 깜짝 놀랐다"며 미소 지었다.
장성규가 "신기하다. 네 마음을 이렇게 사로잡을 수 있었던 제수씨의 매력이 뭔지"라며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엽은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냥 나를 지긋이 바라봐준다. 그냥 나를 지긋이 바라봐주고 오롯이 바라봐준다"라며 로맨틱함을 뽐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자 내가 생각한 것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 바라는 점이 있었다면 내가 조바심이 날 수 있는데 그런 마음 자체가 아예 없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편안하게 내가 (결혼식) 식장에서 사인을 하고 있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엽은 장모님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첫날은 너무 긴장했다. 난 심지어 샵도 다녀왔다. (메이크업받은) 티가 날까 봐 약하게 해달라고 했다. 머리도 너무 드라이한 느낌이었다"며 "그날 비가 왔는데 나오니 우산을 안 써도 땀으로 다 젖어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상엽은 "어머님께서 '둘이 너무 예쁘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뿌듯하게 덧붙였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우리는 하늘에서 복을 내려주시면 자연스럽게 가자고 했다. 우리가 이만큼 자연스럽게 왔으니까 2세도 자연스럽게 가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이상엽이 직접 만든 채끝무파말이, 민어파피요트, 포크크라운스테이크와 함께 본격적인 신년회가 펼쳐졌다. 이상엽의 요리를 맛본 장성규는 "계속 느끼지만 상엽이 결혼하고 나서 진짜 사랑받겠다. 그런데 걱정되는 게 음식을 매번 네가 해야 할까 봐. 너무 잘해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이상엽은 "근데 (예비신부가) 잘한다. 처음엔 맨날 해주는 거 먹다가 한 번씩 내가 해주니까 너무 좋아하니까 신나더라. 재미가 있고 행복하다"라고 알콩달콩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신년회의 끝무렵, 이상엽은 마지막 메뉴인 불낙라면을 준비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러나 뜻밖에도 시선을 모은 것이 있었다. 바로 이상엽의 손에서 반짝이는 결혼반지. 세 사람의 시선이 모두 모이자 이상엽은 "우리는 결혼반지를 되게 빨리했다"며 "사실은 장성규가 아까 끼고 있길래 '난 왜 안 끼고 있지?' 했는데 송진우도 끼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꼈다"라고 손을 들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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