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절반 이상 "韓에 친밀감 느껴"…中 친밀도는 역대 최저

차현아 기자 2024. 1. 19. 2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반면 중국을 친밀하다고 느끼는 일본 국민은 13%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8%는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일본 국민은 각각 12.7%와 4.1%에 불과해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반면 중국을 친밀하다고 느끼는 일본 국민은 13%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8%는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10월 시행된 직전 조사(45.9%) 대비 6.9%p(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기존 53.7%에서 46.4%로 7.3%p 하락했다.

현재 한일 관계가 '양호하다'는 응답 비율 역시 46.1%로 직전 조사(28.3%) 대비 17.8%p나 올랐다. 한일 관계가 '양호하지 않다'는 응답은 67.3%에서 49.8%로 17.5%p 떨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작년 3월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에 합의해 관계 개선이 진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일본 국민은 각각 12.7%와 4.1%에 불과해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9월7일∼10월15일 18세 이상 일본 국민 1649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