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맨유가 노린거지?...일본 흑인 GK, 2G 연속 실점 빌미 제공→팀 내 최하평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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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실수가 일본 대표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스즈키 골키퍼가 두 경기 연속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하며 일본을 위험에 빠뜨렸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스즈키 골키퍼는 2실점과 더불어 선방률 33%(3회 중 1회 성공), 패스 성공률 72%(25회 중 18회 성공), 롱 패스 성공률 13%(8회 중 1회 성공)를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6.0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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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실수가 일본 대표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17위)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일본은 이라크에 선두자리를 내주게 됐다.
일본의 우세로 평가받던 경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라크가 충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즈키 골키퍼가 쳐냈으나 멀리가지 못했고 뒤따라오던 아이멘 후세인이 헤더로 이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히야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다시 한번 후세인이 머리에 맞추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은 0-2 스코어로 종료됐다.
모두의 예측을 벗어난 전반전.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한 일본이었다. 수비 라인에서는 다니구치 쇼고를 빼고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투입했고 공격 라인에서는 우에다 아야세, 도안 리츠, 하타테 레오, 마에다 다이젠 등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엔도 와타루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1-2 일본의 패배로 종료됐다.
스즈키 골키퍼가 두 경기 연속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하며 일본을 위험에 빠뜨렸다. 베트남과의 지난 1차전에서 전반 16분, 애매한 위치선정으로 디엔 박 응구엔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32분엔 프리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팜 뚜어너 하이 팜에게 역전까지 허용했다. 비록 경기는 4-2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으나 스즈키 골키퍼에 대한 불안함은 숙제로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불안함은 이어졌다. 올라오는 크로스를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선제 실점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실점 장면 이외에도 불안한 공중볼 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위험한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즈키 골키퍼의 부진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스즈키 골키퍼는 2실점과 더불어 선방률 33%(3회 중 1회 성공), 패스 성공률 72%(25회 중 18회 성공), 롱 패스 성공률 13%(8회 중 1회 성공)를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6.0점을 부여했다. 지난 베트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팀 내 최하 평점이었다.
스즈키 골키퍼는 이번 대회가 커리어 첫 번째 대회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스 유스를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현재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기도 했으나 본인이 맨유행을 거절하며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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