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이 들고 온 불, 기대주가 점화해 디지털 성화도 ‘활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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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유산을 이어 동계스포츠 '미래의 주역'이 붙인 불이 경기장을 환하게 비췄다.

'청소년 동계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4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성화는 이어 쇼트트랙 스타 박승희를 거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 나서는 국가대표 이정민이 최종 점화자로 나서 성화대에 붙여졌다.

이정민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자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처음 도입한 디지털 성화대에도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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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화려한 개막
K팝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 눈길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열전 돌입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인 이정민이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의 유산을 이어 동계스포츠 ‘미래의 주역’이 붙인 불이 경기장을 환하게 비췄다. ‘청소년 동계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4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강원도 강릉 오벌과 평창 돔에서 이원으로 열린 개회식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전세계 78개국 180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디지털 기술을 더한 성화 점화가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 소녀 우리가 꿈을 찾아 떠나는 상상 여행을 하는 스토리를 담아 펼친 문화 공연에서는 폭발적인 군무와 증강 현실(AR)을 더해 펼쳐진 퍼포먼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가당 1~2명의 기수가 한글 자음 순에 따라 입장한 참가국기 퍼레이드에서 한국은 맨 마지막인 78번째로 입장해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기념 연설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일인 19일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성화 봉송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행사는 평창돔에서 출발해 강릉 오벌에 도착한 ‘아이언맨’ 윤성빈을 시작으로 펼쳐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지적발달 장애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박하은-박가은 자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는 이어 쇼트트랙 스타 박승희를 거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 나서는 국가대표 이정민이 최종 점화자로 나서 성화대에 붙여졌다. 이정민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자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처음 도입한 디지털 성화대에도 점화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디지털 성화는 올림픽 가치의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채택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날씨데이터를 적용해 현장감을 가미하고, 아나몰픽 기술로 보다 역동적이며 생생한 성화 불꽃의 모습을 대회기간 동안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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