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만 타면 엉덩이 무거운 많은 사람들 때문에 기분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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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러분 제발 지하철 매너 좀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하철만 타면 안하무인 엉덩이 무거운 많은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상할 때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발 밀지 좀 말아달라. 사람 어깨가 밀려날 정도로 부딪혔는데, 모르는 척한 두 번이 아니다. 요즘 글로벌 시대에 외국으로 여행 가는 한국인도 많고 여행객도 많은데 이런 비매너 행동 정말 창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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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하철만 타면 안하무인 엉덩이 무거운 많은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상할 때가 많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멀리 갈 일이 있어서 앉아 가길 희망했다"며 "10분이나 남았던 지하철을 미리 줄을 서서 기다렸고 어느덧 내 뒤로도 4~5명이 줄을 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하철이 오는 순간 갑자기 중간에 다른 줄이 생기고 옆 틈으로 새치기한 20대들까지 저를 후다닥 밀치고 들어갔다"며 "제가 앉으려 엉덩이를 내리는 곳으로 후다닥 들어와 1초 만에 빈자리에 사람 무릎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얼마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지. 놀라서 '어머' 라고 말을 내뱉었지만 20대 분들은 사러 힐끗 바라보며 '아싸' 하는 표정으로 미소를 짓더니 휴대폰만 보더라"며 "이럴 거면 줄을 왜 서는 거냐. 왜 기본적인 매너조차 찾아보기 힘든 거냐"고 말했다.
또 "내리는 사람이 우선이고 들어가는 사람은 그 이후다"라며 "제발 매너를 지켜달라. 에티켓을 무시하고 그저 모르는 척하고 휴대폰만 쳐다보면 다 괜찮겠지 하는 사람들 꼴불견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발 밀지 좀 말아달라. 사람 어깨가 밀려날 정도로 부딪혔는데, 모르는 척…한 두 번이 아니다. 요즘 글로벌 시대에 외국으로 여행 가는 한국인도 많고 여행객도 많은데 이런 비매너 행동 정말 창피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A씨는 "제가 나이가 많진 않지만 예전에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 가끔 그립다. 그때의 제가 더 보고 배우고 느꼈었던 예의, 배려, 존중, 정 그런 것들이 더 그립다"며 "그것들이 우리 주위에 아직 존재하기를 바랄 뿐이며, 지하철 문화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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