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또 데려온다고?’ 뮌헨, 케인·다이어 이어 트리피어까지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이트백 키에런 트리피어(34)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1월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풀백 키에런 트리피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챔피언 뮌헨은 라이트백 영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트리피어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30)를 임대로 영입하며 센터백 뎁스 자원을 보강했다. 이어 다음으로 시급한 포지션인 라이트백 자원 영입에 나서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뮌헨의 주전 라이트백 누사이르 마즈라위(27)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면서 팀을 비운 상태다. 마즈라위의 공백을 미드필더로 나서는 콘라트 라이머(27)가 메우고 있는 상황에서 뮌헨은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뮌헨은 당초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노르디 무키엘레(27)를 영입하려 나섰다. 무키엘레는 RB 라이프치히에서 4년간 활약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대한 경험이 있는 자원으로 뮌헨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PSG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뮌헨은 트리피어로 눈을 돌렸다. 트리피어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번리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15년 토트넘으로 향했다. 토트넘 이적 초반에는 카일 워커()에게 밀려 후보로 나섰지만 워커가 맨시티로 떠난 뒤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트리피어는 2019년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다. 아틀레티코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핵심 선수로 올라선 트리피어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까지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로 합류하며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 뉴캐슬에서 트리피어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만약 트리피어가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토트넘 시절 옛 동료들과 재회하게 된다. 트리피어는 지난 여름 이적해 뮌헨의 주포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해리 케인(31)과 올겨울 합류한 다이어와 다시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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