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강릉과 평창에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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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늘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오늘 저녁 8시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강원도를 찾은 78개국 1천 8백여 명의 선수들을 환영하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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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늘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오늘 저녁 8시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강원도를 찾은 78개국 1천 8백여 명의 선수들을 환영하고 격려했습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빙판 위에 일자로 길게 설치된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78개 출전국 선수들이 양쪽으로 나눠 앉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열정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K팝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문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개회식 공연은 강원도 소녀 '우리'가 무한한 잠재 공간인 우주로 잊고 있던 꿈을 좇아 상상 여행을 떠나 자신만의 소우주를 완성한다는 스토리로 꾸며졌습니다.
문화 공연에 이어 근대 올림픽이 처음으로 열린 그리스가 가장 먼저 국기를 들고 입장했고, 우리나라 한글 자음 순서에 따라 나이지리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던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각 나라 기수 1명 또는 남녀 기수 2명이 국기를 흔들며 패션쇼를 하듯 중앙 무대를 거니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개회식의 하일라이트인 성화 점화 최종 주자는 스키 국가대표 이정민이 맡았습니다. 이정민은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목표로 개회식 공연 연출팀이 동계 청소년올림픽 사상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성화대에 불을 대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강원 2024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열린 올림픽입니다. 평창 올림픽이 남긴 유산은 6년 만에 다시 세계의 시선을 강원도로 끌어모았습니다.
1천 8백여 선수들은 내일(20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지역에서 열리는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겨룹니다.
강릉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열리며, 평창에서는 썰매 종목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치러집니다.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횡성에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관중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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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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