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곶감축제 개막…“겨울철 별미 맛보세요”
[KBS 청주] [앵커]
곶감의 고장, 영동에서 곶감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지역 농가가 생산한 품질 좋은 곶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도 진행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사장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겨울철 대표적인 말린 과일, 곶감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천 9백여 농가에서 한 해 2천 9백여 톤의 곶감을 생산하는 충북 최대 감 생산지, 영동에서 곶감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푸른 용의 해, '용·감한 영동'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곶감 농가 38곳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곶감을 가격 정찰제로 판매합니다.
[추상원/경기도 용인시 : "물건들도 되게 좋은 게 많고요. 시식도 하고 하니까 좋고, 가격도 저렴하게 사서 좋습니다."]
볏짚으로 만든 이색 썰매장은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임재영/영동군 영동읍 : "처음에 탔을 때는 엉덩이가 아프긴 했는데, 좀 많이 타보니까 재밌게 탈 수 있었어요."]
군밤과 가래떡 굽기 등 추억의 먹거리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박양순/충남 금산군 : "곶감도 사서 먹어보고, 이런 군밤도 직접 사서 구워 먹으니까 너무 맛있고요. 볼거리가 너무 많아요."]
영동군은 더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곶감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축하 공연과 체험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김영민/영동축제관광재단 축제팀장 :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든지 군밤 체험, 빙어 체험, 볏짚 썰매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달콤 쫀득한 겨울철 별미, 곶감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영동 곶감 축제는 영동 하상 주차장 일원에서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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