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킹으로 9만 5천 건이 줄줄…대성마이맥 개인정보 유출

이원희 2024. 1. 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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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동영상 강의 사이트인 '대성마이맥'이 해킹을 당해 회원 9만 5천 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동영상 강의 사이트인 대성마이맥.

[조○○/'대성마이맥' 회원 : "(수험생들은) ○○스터디랑, (대성마이맥) 두 개 다 이용하는 학생들이 제일 많을 것 같긴 한데.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이어 가지고."]

지난 16일, 이 사이트의 회원 9만 5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했습니다.

[이○○/'대성마이맥' 회원 : "해킹된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문자가 오더라고요."]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용자 ID 전체를 포함해 일부가 가려진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었습니다.

업체 측은 개인 식별이 어려워 비교적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박○○/'대성마이맥' 회원/음성변조 : "ID는 마스킹(가림 처리) 안 되고 전부 다 공개가 됐잖아요. ID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앞자리나 그런 걸 써 놓은 사람 많은데."]

업체는 해킹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의심 IP를 모두 차단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있다고 공지했습니다.

['대성마이맥' 고객센터/음성변조 : "따로 보상은 저희가 진행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만약 이러한 피해에 배상을 받으려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분쟁조정을 거치거나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괄적인 판단 기준은 없어, 배상 여부와 금액 등은 피해 사례마다 다르게 정해집니다.

[이은희/교수/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 "(개인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니까 유출도 많이 되고. 소비자가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몇 사람이 가서 재판 걸고 하는 것도 너무 피곤한 일이잖아요."]

2019년에도 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21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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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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