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퍼 17연패 몰아넣고 6연승…2위 흥국과 8점 차 선두

이재상 기자 2024. 1. 19.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17연패로 몰아넣으며 선두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9 29-31 28-26 25-19)로 이겼다.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풀세트 혈투 끝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8-26 20-25 29-27 16-25 15-11)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세트 대역전승, 페퍼 3시즌 연속 17연패 수모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삼성, 우리카드 꺾고 4연패 탈출
페퍼를 17연패로 몰아 넣은 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17연패로 몰아넣으며 선두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9 29-31 28-26 25-19)로 이겼다.

최근 6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19승5패(승점 58)로 2위 흥국생명(승점 50)과의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반면 17연패의 부진을 끊어내지 못한 페퍼는 2승22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 시즌 연속 17연패를 하는 수모를 겪었다.

현대건설은 에이스 모마 바소코가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17점), 위파위 시통(13점), 이다현(10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반면 페퍼는 야스민이 26점을 냈으나 박정아가 7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은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린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고, 첫 세트를 25-7로 따냈다.

하지만 페퍼도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31-29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페퍼는 3세트 초반까지 5점 이상을 앞섰으나 현대건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페퍼의 기세에 막혀 18-23으로 밀리던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현대는 22-24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야스민의 공격 범실로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혈투 끝에 현대는 모마의 오픈 스파이크로 중요했던 3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상대를 강하게 몰아쳤고, 결국 25-17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풀세트 혈투 끝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8-26 20-25 29-27 16-25 15-11)로 이겼다.

4연패를 끊어낸 삼성화재는 15승9패(승점 40)로 OK금융그룹(승점 39)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5연패 속에 승점 1을 추가하며 힘겹게 선두(승점 44)를 유지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43)이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노재욱의 무릎 부상 이탈 속에 에이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요스바니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6개, 백어택 15개를 포함해 44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상대를 11-2로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이 28점, 김지한이 19점을 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루키 세터 이재현이 노재욱을 대신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가운데 돌입한 파이널 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를 앞세워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삼성은 11-9에서 마테이의 스파이크를 에디가 막아내며 포효했다.

결국 삼성은 14-11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