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 뛰어!”…79개국 청소년 에너지 발산한 ‘함께 빛나는’ 청소년올림픽 개막식 [2024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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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청소년의 에너지와 함께였다.
19일 강원도 '강릉 오발'에서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이 열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청소년 올림픽은) 젊은 선수 여러분의 시간이자 빛날 차례"라고 했다.
개회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힘찬 목소리로 "제 4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외쳤고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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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월1일까지 대장정
[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다함께 뛰어 뛰어!”
마무리는 청소년의 에너지와 함께였다. ‘함께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와 걸맞는 성대한 축제였다.
19일 강원도 ‘강릉 오발’에서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이 열렸다.
가히 압도적이었던 건 피날레. ‘문화공연4’로 이름이 불려진 이 무대는 ‘우리 함께 빛나자’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부제답게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무대 중앙에 앉아 있던 79개국 선수들이 무대에 모두 뛰쳐나와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스노우볼 관객 인터렉션’인 이 무대는 밴드 이날치가 히트곡 ‘범 내려 온다’를 부르며 시작됐다. 절정으로 다다를 때 객석에서 스노우볼이 내려오고, 무대에 있던 안무가들이 무대 중앙에 앉아있던 79개국 선수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청소년 선수들은 청소년답게 바로 일어나 신나게 무대를 즐겼다. 다같이 어깨 동무를 하고 뛰며 스노우볼을 힘차게 굴렸다. 이들의 손에 스노우볼이 닿을 때마다 형형색깔로 변했다.
장엄하고 성대한 개막식은 없었다. 대신 청소년 그 자체에 집중한 주제와 이를 활용한 무대 연출로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
강릉 소녀 ‘우리’가 개막식 초반부 등장해 꿈에서 우주를 항해했다. 2024년 버전 한국형 도깨비인 ‘아이스 고블린’이 우리를 우주로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무대를 꾸민 대다수의 주체는 강릉 지역 고등학생들이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청소년 올림픽은) 젊은 선수 여러분의 시간이자 빛날 차례”라고 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가족 여러분, 선수 여러분, 강원 2024에 오신 걸 환영한다. 젊은 선수들이여, 이 순간은 여러분의 것이다. 이곳에서 2018 평창 올림픽이 열렸는데, 이제 여러분의 차례”라며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바흐 위원장은 잠시 말을 멈추고 청소년 선수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개회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힘찬 목소리로 “제 4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외쳤고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이정민(18·강릉중앙고)였다. 2018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손에 들린 성화는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쇼트트랙 유망주 박하은·박가은 자매의 손으로 넘어갔고, 이어 2014 소치 올림픽 2관왕 박승희가 넘겨 받았다.
박승희는 최종점화자인 이정민에게 성화를 건넸고, 대한민국 차세대 스키 스타인 이정민이 점화하며 대회 개막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강원 2024는 19일부터 14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리며, 쇼트트랙 등 총 7개 경기(15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세계 청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선보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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