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이후 첫 재판 출석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2022년 9월부터 이 사건의 심리를 맡다가 최근에 사표를 낸 강규태 부장판사는 재판 지연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자신의 사직과 1시미 선고 지연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인성 법조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부산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피습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17일 만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기자들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습 사태 이후에 첫 재판인데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김용 부원장 관련 위증교사 혐의로 대선캠프 관계자 2명이 구속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대장동 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씨를 몰랐다며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2년부터 사건을 맡아온 강규태 부장판사가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사표를 내면서 이 사건 선고가 언제 날진 불투명한 상탭니다.
오늘(19일) 재판에서 강 부장판사는 "채택된 증인 50여명 가운데 10여 명이 남아 물리적으로 총선 이전 판결 선고는 어려웠다"며, 자신의 사직과 이 대표의 선고가 늦어지는 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표가 피고인인 다른 재판들도 곧 재개될 전망입니다.
중앙지법은 2018년 다른 선거법 재판에서 이 대표가 위증을 교사했단 의혹도 심리 중인데, 피습 사건을 이유로 연기한 첫 공판을 22일 열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배임, 뇌물 혐의 사건 공판은 그 다음날인 23일부터 속개됩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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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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