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1점 폭발한 로버트 카터, "내가 받는 사랑,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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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는 사랑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다"안양 정관장이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카터는 "농구 인생에서도 이런 일정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래도, 리그가 일정을 만들었다. 선수는 변명할 수 없다. 매 경기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면서도 "KBL은 거친 리그다. 경기 수도 많다. 많은 리그에서 뛰었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일정상으로 이렇게 어려운 리그는 손에 꼽는다.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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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는 사랑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다"
안양 정관장이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 시즌 전적은 12승 21패다. 이날 경기하지 않았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를 공동 8위로 밀어냈다. 단독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로버트 카터(206cm, F)가 39분 22초 동안 3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이 추격할 때마다 귀중한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카터는 경기 후 "시작부터 좋은 에너지로 경기했다.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경기했다. 코칭스태프 전략도 좋았다. 선수들이 전략대로 잘 수행했다. 농구에는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상대도 승리를 원한다. 우리 팀에 부상 선수도 많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회복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게 도전이다. 경기에 나서면, 이길 수 있게 팀을 도우려는 마음이 크다. 나도 팀 사정을 안다. 불평하지 않고, 처한 상황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나는 잘하고 있던 팀에 새롭게 합류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 그 후, 내 생각을 나눈다. 팀과 융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카터는 빡빡한 KBL 일정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카터는 "농구 인생에서도 이런 일정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래도, 리그가 일정을 만들었다. 선수는 변명할 수 없다. 매 경기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면서도 "KBL은 거친 리그다. 경기 수도 많다. 많은 리그에서 뛰었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일정상으로 이렇게 어려운 리그는 손에 꼽는다.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대릴 먼로(198cm, F) 작별 인사를 전하는 경기였다. 카터도 짧은 시간 먼로와 우정을 쌓았다.
"(대릴) 먼로는 정말 좋은 선수이자, 베테랑이다. 내게도 리그에 관한 다양한 시사점을 전해줬다. 정말 존중한다. 먼로도 팀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다시 뛸 기회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격할 때 내외곽을 오간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있다. KBL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을 막아낼 수 있다는 점도 자부심을 느낀다.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정말 육중하고 신체적으로 강한 코피 코번, 기술이 좋은 패리스 배스 등이 있다. 어떤 선수도 쉽지 않다. 모든 선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좋다.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다. 아웃백에서 만난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고, 꽃을 주셨다. 내가 받는 사랑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다. 한 사람의 인격체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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