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PV 퀄리티만 봐도 2.0 기대감 UP"
6개월 정도 이어진 선주 나부 스토리가 드디어 끝나고 새로운 지역에서의 여정이 펼쳐진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신규 업데이트 2.0 버전에 등장한 빌런들의 모습을 담아낸 트레일러 '별무리 기행 영원한 불길의 밤 S#33'을 19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축제의 별 페나코니. 좋은 꿈에 빠지는 요람. 비겁한 자들의 안식처. 가족이 연회를 개회하니 손님은 초대에 응하는구나. 파멸의 황금 피가 함께 흘러내려 성대한 제사를 그분께 바치리다. 화염의 자손들이어 이건 너희들의 성인식이다"는 명화대공 이프리트의 대사로 시작한다. 이주승 성우의 중후하고 강인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명화대공은 자식들을 한 명씩 소개하고 특별한 힘을 부여했다. 가장 감성적인 아들 조율사 '아카시'에게는 그의 두 눈을 불태우고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현이 네 개인 악기로 연회곡을 연주해 화합의 성가를 잠잠하게 만드는 역할을 일임한 것이다.
가장 총명한 딸인 서기 '두브라'는 유황으로 담금질한 낫으로 환락에 상처를 입히고 광대들의 피눈물을 저승의 강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맡았다. 명화대공은 이를 위해 그녀의 몸을 불태우고 고문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가장 용감한 딸인 족쇄 '카테리나'에게는 심장을 불태우고 들끓는 피를 선사했다. 명화대공은 그녀에게 분노의 화염으로 보존의 곳간을 개방하고 그들의 황금을 녹여 자신들의 은인을 기리는 조각상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가장 야심이 많으면서 뛰어난 딸인 달리아 '콘스탄스'에게는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았다. 단지 "페나코니의 한밤중을 시들게 만들고 네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데려간 채 기억의 무덤만 남겨라"는 지시만 남겼다. 콘스탄스는 "다들 나설 거 없어. 나 하나로 충분하니까"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에 가득찬 카테리나에게 두브라는 "어쩌면 다 죽을 수도 있다"고 비관적으로 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물론 그녀의 표정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 또한 명화대공의 임무을 성공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있었던 아카시는 "파멸의 길을 걷는 도망자가 언제부터 죽음을 두려워 했다고"라며 비아냥댔다.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은 두브라뿐이었다. 그녀는 명화대공에게 "우리도 대비해야지. 이번 출행은 위험한데 퇴로는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명화대공은 "퇴로? 그런 것은 언제나 존재하지 않았다. 파멸은 장렬한 순간이다. 비참하게 목숨을 구걸한다면 너무나도 긴 삶이 되겠지"라고 답한다. 이후 "페나코니를 즐기고 그녀의 초대를 즐겨나. 좋은 꿈이 제대로 준비하게 해야지. 페로타에서 온 새로운 주인 명화대공 이프리트. 영원한 불길의 관저"라는 명화대공의 야심찬 대사와 함께 트레일러가 종료된다.
이들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 버전은 신규 지역 '페나코니'에서 펼쳐진다. 페나코니는 사실 선주 나부로 가기 전 은하열차팀의 본래 목적지다. 카프카가 중간에 끼어들어 의뢰를 제시한 탓에 선주 나부로 선회한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페나코니는 오래 전 스타피스 컴퍼니가 범죄자들을 유배시켰던 감옥 행성이다. 현재는 스텔라론 범람으로 스타피스 컴퍼니의 통제권이 상실됐고 시페의 통치를 받는 축제의 별로 거듭났다.
시페는 각 에이언즈 파벌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은하열차팀 또한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를 추종하는 파벌인 만큼 그의 초대에 히메코가 응했다. 토파즈&복순이 스토리에서 다이아몬드는 벨로보그의 업무를 마친 토파즈&복순이에게 페나코니로의 파견을 명하는데 스타피스 컴퍼니 또한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페의 초대를 받아들인 것이다.
- 붕괴 스타레일 별무리 기행 PV '영원한 불길의 밤: S#33'
이에 따라 스타피스 컴퍼니 '보존', 은하열차팀 '개척', 기억의 정원 '기억', 가면의 우인 '환락', 가족 '화합', 갤럭시 레인저 '수렵', 스텔라론 헌터 등 붕괴 스타레일에 존재하는 모든 집단이 한 데 모여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붕괴 스타레일 2.0 버전에서는 신규 5성 캐릭터로 바람 속성 운명의 길 공허 '블랙 스완', 양자 속성 운명의 길 화합 '스타클'이 추가되고 신규 4성 캐릭터로는 얼음 속성 운명의 길 파멸 '미샤'가 등장한다.
트레일러를 감상한 팬들은 "자식들을 군대로 만들었네", "페나코니 기대가 된다", "PV 너무 잘 만든 것 아니냐", "성우들 연기력 장난 아니네", "대사 하나마다 몰입해서 들었다", "카테리나를 신규 캐릭터로 출시하라", "레전드 트레일러" 등 퀄리티를 향한 칭찬과 2.0 버전의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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