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일본이 이라크에 지고 있다고?'...탄성과 놀라움 가득한 도하 미디어 센터

신동훈 기자 2024. 1.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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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라크에 지고 있다고?'.

일본이 이라크에 지고 있다는 소식에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미디어 센터도 들썩였다.

미디어 센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기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곳곳에 있는 TV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는데 이라크가 일본에 이기고 있다는 소식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라크가 2-0으로 리드를 잡고 있고 우승후보 일본이 아무것도 못하며 경기력마저 패하고 있다는 소식은 현재 카타르 최고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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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일본이 이라크에 지고 있다고?'. 아시아 모든 기자들의 관심은 일본 경기에 가 있다.

일본(FIFA 랭킹 17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FIFA 랭킹 63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일본이 이라크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지난 베트남전에서 일본은 4-2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우승후보 1순위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골키퍼 부진부터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일본은 이라크전에선 필승을 다졌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일본의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불안함이 결국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일본은 끌려갔다. 이라크 원톱 아이멘 후세인의 한방이 돋보였다. 스즈키는 베트남전에 이어 이번에도 불안함을 노출하면서 일본 팬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일본은 결정적 기회를 연달아 놓치면서 머리를 감쌌다. 미나미노 타쿠미, 쿠보 다케후사, 아사노 타쿠마 등 일본이 자랑하는 선수들은 해결해주지 못했다. 스가와라 유키나리 쪽이 흔들리면서 측면 공세를 허용했다. 이라크는 역습을 펼치면서도 조직적인 수비를 통해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우측면이 뚫리면서 크로스를 허용한 일본은 또 후세인에게 실점해 0-2가 됐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일본이 이라크에 지고 있다는 소식에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미디어 센터도 들썩였다. 미디어 센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기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곳곳에 있는 TV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는데 이라크가 일본에 이기고 있다는 소식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냉철한 인상의 가드들도 여느 때와 달리 TV를 보면서 이라크가 이기고 있는 걸 지켜봤다.

후세인이 추가골을 넣자 미디어 센터는 탄성으로 가득했다.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라크가 2-0으로 리드를 잡고 있고 우승후보 일본이 아무것도 못하며 경기력마저 패하고 있다는 소식은 현재 카타르 최고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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