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BTS→뉴진스·제베원, 美 '아이하트라디오 어워즈' 노미네이트(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미국 시상식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2024 iHeart RADIO MUSIC AWARDS)에 다수의 K팝 그룹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4월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9일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측은 각 부문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K팝 아티스트', '올해의 K팝 송', 'K팝 최고의 신인' 등 K팝 부문이 신설돼 K팝의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현재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BTS)은 공백기에도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올랐다. 제이홉은 첫 번째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제작 과정 및 다양한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페이버릿 온 스크린'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뷔는 솔로 앨범 '레이오버'로 '페이버릿 데뷔 앨범' 수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싱글 '세븐', '3D'와 앨범 '골든' 등을 발매하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정국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올해의 K팝 아티스트', '올해의 K팝 송', '페이버릿 데뷔 앨범'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K팝 솔로 가수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팬 아미'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10집 'FML'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으로 각종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세븐틴도 '올해의 K팝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우'를 통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에이티즈도 '바운시'로 '올해의 K팝 송' 후보에, 팀으로 '베스트 팬 아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퀸카'와 '아이 원트 댓'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여자)아이들은 '올해의 듀오/그룹', '올해의 K-팝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수상 후보가 됐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두 부문에서 후보들 중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역시 EP '겟 업'을 발표한 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인기를 끈 뉴진스는 '올해의 K팝 송'과 'K팝 최고의 신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인기가 뛰어난 몇몇 신인 그룹들 역시 수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상을 휩쓸었던 제로베이스원, 데뷔 6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났던 싸이커스도 뉴진스와 함께 'K팝 최고의 신인' 후보에 올랐다.

breeze52@news1.kr

가요음악

'공백' BTS→뉴진스·제베원, 美 '아이하트라디오 어워즈' 노미네이트(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