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세관에 억류됐던 슈워제네거의 명품시계, 4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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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기후위기 대응 기금마련을 위해 경매에 부쳤던 명품 시계가 27만유로(약 3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18일(현지시간)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는 이날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후 대응을 위한 특별 만찬에서 "슈워제네거의 시계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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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기후위기 대응 기금마련을 위해 경매에 부쳤던 명품 시계가 27만유로(약 3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18일(현지시간)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는 이날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후 대응을 위한 특별 만찬에서 "슈워제네거의 시계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슈워제네거는 지난 17일 뮌헨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독일로 입국하다 이 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사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시간 동안 공항세관에 억류됐다.
이 시계는 스위스업체 오데마르 피게(Audemars Piguet)가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독일 세관은 슈워제네거가 시계를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었으므로 세금을 내야 한다고 했고, 슈워제네거는 이 시계에 대한 세금과 벌금 등 3만5000유로(약 5115만원)를 부담한 뒤 풀려났다. 현지 세관이 파악한 시계의 가격은 2만1000달러(약 2800만원)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는 낙찰 소식을 전하며 "세관 모험이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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