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 "중요한 경기였다" …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다소 어수선한 경기였다"

방성진 2024. 1. 19.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경기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다소 어수선한 경기였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안양 정관장이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 시즌 전적은 12승 21패다. 이날 경기하지 않았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를 공동 8위로 밀어냈다. 단독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로버트 카터(206cm, F)가 3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배병준(188cm, F)도 3점 4방 포함 1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경기 후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4쿼터에 잠깐 집중력이 떨어졌다. 턴오버로 위기를 맞았다.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이가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음 경기 더 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걱정했던 대로 빅맨들이 3쿼터부터 투맨 게임에서 헷지 수비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3점을 많이 허용했다. 상대도 체력적으로 똑같이 힘들다. 선수들에게 힘들어도 헬프 수비를 끝까지 해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주문한 대로 끝까지 해줬다. 체력은 훈련한다고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휴식을 충분히 줘야 한다. 앞으로 현대모비스와 필리핀 원정이 있다. 몸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대릴 먼로(198cm, F) 대체 외국 선수로 자밀 윌슨(203cm, F)을 영입했다. 당분간은 카터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터가 2주 동안 8경기 하는 일정을 소화했을 때 굉장히 힘들어했다. 몸살감기도 걸렸었다. 지금은 KBL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 체중도 제법 빠졌다. 몸놀림이 좋아졌다. 항상 부상과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면서도 "(자밀) 윌슨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윌슨 스타일은 카터와 비슷하면서 다를 것이다. 윌슨은 카터보다 호리호리하다. 계속 뛰고 있던 카터가 당분간 출전 시간을 더 많이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이가 상대 지역 방어에 고전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했을 거다. 그래도, 3쿼터에 치고 나갈 때 레이업과 투맨 게임으로 해결해줬다. 안된 부분은 잘 짚어주겠다. 선수들이 먼로를 위해 뛰겠다는 생각도 했겠지만, 삼성전이라는 사실에 더 신경 썼을 거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이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5승 26패다. 공동 8위 한국가스공사-소노와 승차는 6경기 차다.

이정현(191cm, G)이 2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추격의 선봉에 섰다. 코피 코번(210cm, C)도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이스마엘 레인(202cm, F) 역시 15점 3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이 경기 후 “공백기를 가졌던 선수들이 돌아왔다. 다소 어수선한 경기였다. 내가 조금 더 선수들을 정리해 줬어야 했다. 다소 아쉽다. 그래도, 다음 경기에서 (코피) 코번과 (이)원석이를 기용할 수 있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 후 "이종현이 원석이에게 좋은 교훈을 줬다. 원석이에게만 파울을 3개 이상 얻어냈다. 원석이는 앞으로 몸싸움을 버텨내야 하는 게 과제다. 그래야만, 상대 실이나 백 다운을 막을 수 있다. 선수는 흐름을 뺏기더라도 찾아오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당황하지 말고, 흐름을 되찾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아반 나바(183cm, G)는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나바와 미팅을 했다. 연습 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출전 명단에 올리겠다고 했다. 전날과 이날 훈련에서 잘했다. 조만간 로스터에 복귀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번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운동을 거의 2주 정도 쉬었다. 워낙 체구가 육중하다. 부상이 재발할까 조심스럽다. 27분을 뛰었는데, 헐떡이더라.(웃음) 교체해 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날 경기에서 잘 이겨냈다. 다음 경기에서 잘할 것이다"며 기자회견을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