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이관희의 고효율 퍼포먼스, 증거는 ‘18분 9초 출전’+‘3점 4개’
손동환 2024. 1. 19. 21:35
이관희(191cm, G)가 LG에 천국의 맛을 보여줬다.
창원 LG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101-95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3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순위 또한 단독 3위(20승 12패). 4위 수원 KT(19승 12패)와 반 게임 차다.
LG는 2019~202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2명의 감독(현주엽-조성원)이 옷을 벗었다. LG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조상현 LG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팀의 체질부터 개선했다. ‘수비’에 근간을 뒀고,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 결과, LG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36승 18패)를 기록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LG는 2023~2024시즌 초반 생각보다 부진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이재도(180cm, G)가 손 부상 후유증을 안았고, FA(자유계약)로 가세한 양홍석(195cm, F)도 부담을 느꼈기 때문. 이로 인해, LG는 개막 3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LG는 연패 후 본연의 힘을 찾았다. 특히, 2라운드에 9승 1패. 강호들 사이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에는 난적인 KCC를 만났다. 게다가 핵심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빠졌다. 그런 이유로, 이관희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했다.
그렇지만 이관희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유기상(188cm, G)이 이관희를 대신했다. 유기상은 적극적인 수비와 스크린 활용 후 3점으로 자기 강점을 어필했고, LG는 이관희 없이도 26-25로 앞섰다.
2쿼터에 처음 코트로 나선 이관희는 속공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허웅(185cm, G)을 막는데 집중했다. 코트 밸런스 조절 역시 마찬가지. 이관희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 역시 높았기에, LG가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34-28로 앞설 수 있었다.
창원 LG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101-95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3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순위 또한 단독 3위(20승 12패). 4위 수원 KT(19승 12패)와 반 게임 차다.
LG는 2019~202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2명의 감독(현주엽-조성원)이 옷을 벗었다. LG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조상현 LG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팀의 체질부터 개선했다. ‘수비’에 근간을 뒀고,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 결과, LG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36승 18패)를 기록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LG는 2023~2024시즌 초반 생각보다 부진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이재도(180cm, G)가 손 부상 후유증을 안았고, FA(자유계약)로 가세한 양홍석(195cm, F)도 부담을 느꼈기 때문. 이로 인해, LG는 개막 3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LG는 연패 후 본연의 힘을 찾았다. 특히, 2라운드에 9승 1패. 강호들 사이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에는 난적인 KCC를 만났다. 게다가 핵심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빠졌다. 그런 이유로, 이관희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했다.
그렇지만 이관희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유기상(188cm, G)이 이관희를 대신했다. 유기상은 적극적인 수비와 스크린 활용 후 3점으로 자기 강점을 어필했고, LG는 이관희 없이도 26-25로 앞섰다.
2쿼터에 처음 코트로 나선 이관희는 속공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허웅(185cm, G)을 막는데 집중했다. 코트 밸런스 조절 역시 마찬가지. 이관희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 역시 높았기에, LG가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34-28로 앞설 수 있었다.
LG가 34-32로 쫓길 때에도, 이관희가 한방 터뜨렸다. LG는 이관희의 한방으로 37-32. KCC와 차이를 또 한 번 벌렸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다른 LG 선수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관희는 자신에게 쏠린 시선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탑에서 윙으로 빠르게 패스. 양홍석(195cm, F)의 3점을 도왔다. 그 후에는 공격 공간 창출과 수비, 속공 전개 등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LG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54-45로 전반전을 마쳤다.
제 몫을 한 이관희는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관희의 자리에 투입된 유기상이 3쿼터 시작 1분 19초 만에 3점 2개를 터뜨렸다. LG는 이관희 없이도 크게 달아났다. 점수는 60-47이었다.
하지만 텔로와 박정현 모두 3쿼터 5분도 지나지 않아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LG의 기틀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 물론, LG가 76-68로 3쿼터를 잘 버텼지만, 분위기를 다잡아줄 중심 자원이 필요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관희의 공수 역량이 그랬다.
4쿼터에 투입된 이관희는 1대1에 이은 돌파로 KCC 수비를 뚫었다. 그 후 탑에서 패스로 정희재(196cm, F)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4쿼터 시작 1분 동안 5점. LG는 81-68로 달아났다.
정희재가 경기 종료 6분 43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고, 이관희는 자유투 후 공격에서 3점을 터뜨렸다. 86-71로 달아나는 3점. 3점 성공 후 오른손으로 왼쪽 손목을 가리켰다. 시계 세레머니.
그러나 이관희의 3점이 림을 연달아 외면했다. 경기 종료 5분 9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이관희가 코트에 나오지 못한 사이, LG는 88-82까지 쫓겼다. 남은 시간은 3분 19초였다.
그렇지만 구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관희가 다시 들어갔다. 투입 후 첫 공격에서 3점. 91-82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KCC의 반격을 버텼다.
18분 9초만 출전했음에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기록 역시 16점(3점 : 4/7) 5어시스트 1리바운드. 출전 시간 대비 수치가 두드러졌다. 고효율을 보여줬기에, LG와 이관희 모두 '천국'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이관희는 자신에게 쏠린 시선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탑에서 윙으로 빠르게 패스. 양홍석(195cm, F)의 3점을 도왔다. 그 후에는 공격 공간 창출과 수비, 속공 전개 등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LG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54-45로 전반전을 마쳤다.
제 몫을 한 이관희는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관희의 자리에 투입된 유기상이 3쿼터 시작 1분 19초 만에 3점 2개를 터뜨렸다. LG는 이관희 없이도 크게 달아났다. 점수는 60-47이었다.
하지만 텔로와 박정현 모두 3쿼터 5분도 지나지 않아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LG의 기틀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 물론, LG가 76-68로 3쿼터를 잘 버텼지만, 분위기를 다잡아줄 중심 자원이 필요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관희의 공수 역량이 그랬다.
4쿼터에 투입된 이관희는 1대1에 이은 돌파로 KCC 수비를 뚫었다. 그 후 탑에서 패스로 정희재(196cm, F)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4쿼터 시작 1분 동안 5점. LG는 81-68로 달아났다.
정희재가 경기 종료 6분 43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고, 이관희는 자유투 후 공격에서 3점을 터뜨렸다. 86-71로 달아나는 3점. 3점 성공 후 오른손으로 왼쪽 손목을 가리켰다. 시계 세레머니.
그러나 이관희의 3점이 림을 연달아 외면했다. 경기 종료 5분 9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이관희가 코트에 나오지 못한 사이, LG는 88-82까지 쫓겼다. 남은 시간은 3분 19초였다.
그렇지만 구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관희가 다시 들어갔다. 투입 후 첫 공격에서 3점. 91-82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KCC의 반격을 버텼다.
18분 9초만 출전했음에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기록 역시 16점(3점 : 4/7) 5어시스트 1리바운드. 출전 시간 대비 수치가 두드러졌다. 고효율을 보여줬기에, LG와 이관희 모두 '천국'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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