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트리플 더블에도 웃지 못한 박지수, “더 차분하게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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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과 트리플 더블에도 웃지 못한 박지수다.
박지수(196cm, C)는 27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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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과 트리플 더블에도 웃지 못한 박지수다.
청주 KB 스타즈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만나 77-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은 17승 2패가 됐다.
박지수(196cm, C)는 27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거기에 4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까지 추가했다.
박지수는 1쿼터부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거기에 미드-레인지 슈팅꺄지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공략. 1쿼터에만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에는 본인 득점에 집중했다. 상대의 추격을 끊기 위해 적극적으로 높이를 이용. 11점을 몰아치며 우위를 지켰다.
3쿼터에는 강이슬(180cm, F)이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그러자 박지수는 이타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강이슬에게 스크린을, 또 패스를 통해 강이슬을 도왔다. 7리바운드와 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박지수와 강이슬의 활약으로 KB는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4쿼터에도 박지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민정(180cm, F)과 호흡을 맞추며 득점을 도왔다. 이후 염윤아(178cm, G)의 득점까지 더하며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박지수를 앞세운 KB는 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신)지현 언니와 (김)정은 언니가 결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감독님께서도 안일하게 생각할까봐 긴장감을 놓치지 말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마음은 그렇게 잡았지만, 몸으로 나타내지 못했다.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특히 KB는 장점인 수비를 살리지 못하며 전반에만 40점을 내줬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도 수비가 안 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전반 후에 이야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1대 1 수비를 놓쳤다. 그러다 보니 팀 수비도 안 된 것 같다. 나도 잘한 것이 없어서 반성해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못한 박지수다. 특히 시즌 2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소감을 물었을 때도 “민망할 정도로 어이없는 실책을 많이 했다. 나 때문에 경기가 왔다 갔다 한 것 같다. 그 정도로 실책을 많이 했다. 3개만 더 했으면 실책 10개다. 오늘 7개나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은 내가 볼을 많이 잡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신다. 하지만 더 차분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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