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공동 2위 등극'…KB스타즈, 하나원큐 제압 6연승 질주

김건호 기자 2024. 1.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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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박지수./WKBL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막판까지 추격당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6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는 19일 부천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77-7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7승 2패로 1위다. 하나원큐는 2연패 늪에 빠졌다. 7승 12패로 4위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7득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리며 최다 트리플더블 공동 2위에 등극했다. 강이슬도 3점포 3방을 포함해 22득점을 터뜨렸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애나(17득점), 고서연, 김시온, 엄서이(이상 11득점)으로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박지수./WKBL

1쿼터 초반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나원큐도 반격에 나섰다. 김시온이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했고 김애나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며 역전했다. 하지만 KB스타즈가 다시 힘을 냈다. 연속 득점으로 8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은 뒤 달아났다. 막판에는 김민정의 페인트존 득점이 두 차례 나왔다. KB스타즈가 23-15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하나원큐가 힘을 냈다. 초반부터 김애나가 4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이어 양인영의 2점슛과 고서연의 3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하나원큐가 역전에 성공한 적도 있지만 달아나지는 못했다. 결국, 막판 KB스타즈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강이슬이 자유투 1구 성공 후 다음 공격 기회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KB스타즈가 44-4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강이슬./WKBL

KB스타즈가 3쿼터 격차를 더 벌렸다. 초반부터 허예은의 3점포와 박지수의 페인트존 득점이 나왔다. 중반에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막판 강이슬의 외곽포까지 폭발했다. 63-53으로 KB스타즈가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중반 엄서이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막판에는 김애나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격차를 4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윤미의 결정적인 3점포 한 방으로 KB스타즈가 쐐기를 박았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의 페인트존 득점과 엄서이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KB스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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