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충격' 63위 이라크, 일본에 2-0 리드…일본 A매치 10연승 중단 위기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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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후보 1순위 일본이 FIFA 랭킹 63위 이라크에 2골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19일 카타르 도하 에드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일본이 이라크에 0-2 뒤진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일본은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6분과 33분 연이어 실점했다.
그러나 이라크가 거친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계속해서 멈춰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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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시안컵 우승 후보 1순위 일본이 FIFA 랭킹 63위 이라크에 2골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19일 카타르 도하 에드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일본이 이라크에 0-2 뒤진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일본은 이날 공격 핵심인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채 대표팀에 합류했던 일본은 지난 베트남과 1차전엔 교체로 나섰다.
쿠보가 복귀하면서 일본의 칼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다쿠마 아사노가 최전방에 섰고,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다쿠미 미나미노가 이토 준야, 쿠보와 함께 2선을 꾸렸다.
중원은 리버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엔도 와타루와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 모리타 히데마사가 지켰다. 수비 진영은 베트남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이토 히로키, 이타쿠라 고, 다니구치 쇼고, 스기와라 유키나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스즈키 시온.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미토마 카오루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명단에서 빠졌다.
일본은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6분과 33분 연이어 실점했다. 당시 문제로 지적받았던 안이한 수비는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4분 만에 일본이 또 선제골을 빼앗겼다. 이라크가 중원을 넘거 거침없이 전진했다. 우물쭈물하는 일본 수비진을 상대로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즈키 골키퍼가 손으로 막아 냈으나, 달려들던 후세인이 머리에 맞혀 공을 골문 안으로 보냈다. 3분여에 걸친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전력 우위에 있은 일본의 점유율은 70%를 오갔다. 그러나 이라크가 거친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계속해서 멈춰세웠다. 여러 차례 얻은 프리킥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라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왼쪽이 뚫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리온 크로스가 다시 후세인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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