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태원 특별법’ 공포 촉구…불출마·탈당 잇따라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연일 촉구했습니다.
제 3지대 신당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탈당 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체 거부 말고 이 정부가 하는 게 뭡니까. 거부가 아니라 뭘 할지를 내놓으십시오."]
특별법은 오후에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거라며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을 어제(18일) 일축했지만 공천에 대한 우려는 또 나왔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예비 후보 검증 과정에서 잣대가 많이 흔들렸다는 그런 비판 나오지 않습니까. 그게 무슨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고, '용인시을'에서 3선을 한 김민기 의원이 정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재선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원장이 원외위원장 첫 탈당과 비명계 3인방의 '미래대연합' 합류를 어제 선언하는 등 민주당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9일)도 탈당 발표가 있었습니다.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10명이 탈당을 선언했고, 일부는 제3지대 신당 '미래대연합'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홍서윤/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 "필요할 때만 사회적약자를 외칠 뿐, 불평등 해소도 양극화 해소도,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민주 정당의 의지도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제3지대에서는 '미래대연합'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광주 출마를 제안했고,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를 공약한 '개혁신당' 이준석 위원장을 향해선 "갈라치기를 지양해 달라"고 했습니다.
'3지대 신당' 인사들이 내일(20일)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만나는 등 각 세력 사이의 통합 조율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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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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