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누구지?”…연일 ‘헤일리 때리기’ 트럼프가 올린 합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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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두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23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때리기 강도를 높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사진에 헤일리 전 대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
지난 8일에는 헤일리 전 대사가 시민권 문제로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사실과 다른 음모론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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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사진에 헤일리 전 대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사용한 파란색 ‘H’와 빨간색 화살표의 로고를 쓰면서 ‘힐러리’ 대신 ‘헤일리’라고 적혀 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은 당시 대선 때 라이벌로 맞붙었다. 트럼프는 ‘사기꾼 힐러리’라는 별명을 써가며 클린턴을 조롱하곤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외교 관념에 반기를 들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지지세력을 규합해왔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의 경우 미국이 국제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워싱턴의 전통적 주류와 비슷한 생각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의 인도 혈통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7일 인도계 이민자인 헤일리 전 대사를 결혼하기 전 이름인 ‘니마라타’(Nimarata)를 끄집어내며 그가 아이오와 경선에서 “최약체인 론 디샌티모니우스(디샌티스를 얕잡아 붙인 별칭)도 이기지 못했다”고 비꼬았다.
지난 8일에는 헤일리 전 대사가 시민권 문제로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사실과 다른 음모론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바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처럼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은 헤일리 전 대사를 ‘위협’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CNN이 뉴햄프셔대와 공동으로 지난 4~8일 뉴햄프셔 거주 유권자 18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순위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를 기록했다. 2위는 32%로 헤일리 전 대사가 차지했는데 불과 7%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이다.
오차 범위(±2.3%P) 밖이지만 격차가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혀진 것 자체가 공화당 내부에선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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