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회 선언… “청소년 축제의 장 될 것”

최경운 기자 2024. 1. 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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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 대학생과 대화도
“학생 누구나 아침 먹도록 스쿨 브렉퍼스트 도입”
현장 공무원 오찬선 “순직 군·경찰 충분히 지원”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저녁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4회째인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80여 국가에서 1900여 명이 참가한다. 윤 대통령은 개회를 선언하고 세계 청소년들의 멋진 경쟁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에 앞서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리셉션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2024 파리올림픽 등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작년 바흐 위원장이 선물한 오륜기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대영제국은 이튼스쿨 축구장에서 나왔다’는 문구를 언급하며 “스포츠는 인간 공동체 행복뿐 아니라 국가의 산업과 역량을 키우는 데 핵심이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과 스포츠는 갈등을 치유하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준다”며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과 미래 세대가 오륜기 아래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며,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며 멋지게 경쟁하고, 교류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낮에는 강릉 시내 카페에서 이 지역 대학생 10여 명과 커피를 마시며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방학 때 강릉 외가를 찾았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제대로, 빠르게 정부 정책에 반영해 청년들이 체감하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부하는 학생은 누구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스쿨 브랙퍼스트’ 개념을 도입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릉 지역 경찰·소방·복지·환경 분야 현장 공무원과 오찬을 한 자리에선 “직무 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선에서 대면 업무를 하는 여러분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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